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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피부이야기/항노화.주름개선

옐로우레이저: 얼굴에 생긴 거뭇거뭇 '오타양모반' 기미크림 바르면 안돼

by 스킨엠디 이야기 2013. 4. 12.

얼굴에 생긴 거뭇거뭇 '오타양모반' 기미크림 바르면 안돼

  

                                                               <강한피부과 강진수 대표원장>

여름에 검게 그을렸던 얼굴도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면 제법 하얘진다. 이럴 때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기미가 있다면 한층 눈에 거슬려 '기미치료' 를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런데 막연힌 기미용 레이저 치료가 비싸다는 생각에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기미크림을 사다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기미도 아닌 오타양모반에 기미크림을 발라 더 짙어지는 일도 있으니, 기미크림을 바르더라도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기미와 닮은 꼴, 후천성 오타양모반은 '점'의 일종

오타모반은 진피의 멜라닌 세포로 인하여 갈색 또는 흑청색의 반점이 주로 한쪽 눈 주위, 관자놀이, 이마, 코에 나타나는 것으로 '점'의 일종이며 일본인 의사 오타씨가 처음 발견해서 이름을 '오타모반'이라고 부른다. 오타모반과 비슷하나 변형된 것으로 '후천성 양측성 오타양 모반' 이 있다. 일반적으로 오타 모반처럼 한쪽에만 생길 수도 있지만 대개는 양측에 대칭적으로 모양으로 광대뼈와 코 주변에 생기며, 이마 좌우에 생기기도 한다. 후천성 양측성 오타양 모반은 성인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고 색깔도 청색 보다는 갈색을 띠기 때문에 기미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기미크림을 사다 바르는 일이 생기곤 한다. 후천성 양측성 오타양 모반의 치료는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4~8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치료하면 없어진다. 점 중에서도 가장 깊숙한 피부 진피층에 점세포가 퍼져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번 치료해야 한다. 한번 없어지면 기미처럼 재발하지 않아 치료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기미는 점이 아니라 색소성 피부 질환

 기미는 점이 아니며 멜나닌 색소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색소성 피부 질환이다. 오타양 모반에 비해 나타나는 나이가 늦으며 자외선을 많이 쬘수록 많아지고 짙어진다. 겨울에 자외선이 약하다고 생각해 민낯으로 다니는 일이 많은데, 스키를 탈 때만큼은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양이 많아 꼭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기미는 한번 나타나면 점점 짙어지고 얼굴색도 칙칙하고 화장도 잘 받지 않아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색소질환이다. 완전히 없애기 어렵고, 여러 가지 색소제거 치료법이 이용된다. 보통 엔디야그 토닝이나 알렉스 토닝 치료를 한 후 소프트필링, LED  레이저, PRP 재생치료를 하면서 미백관리를 병행하게 된다. 치료가 됐다고 해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항상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을 해야 한다. 옐로우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차후 기미 재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옐로우 레이저는 진피 속에서 멜나닌 세포를 자극하는 혈관성장인자들을 감소시켜서 기미가 과도해지거나 재발하는 것을 예방해준다. 강한피부과의원 강진수 원장은 "기미를 예방하기 위한 옐로우 레이저는 3~4주 간격으로 1~3회 받으면 된다"면서, "얼굴색이 균일해지고 맑고 투명해지면서 얼굴 전체피부의 탄력도 증가시켜 탱탱해지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고 말했다.

 

출처:세계일보, 조원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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